오피스텔보다 수익률이 좋은? 미국 배당주식 투자
본문 바로가기
  • 패시브인컴
미국 주식을 사보자/주식 정보

오피스텔보다 수익률이 좋은? 미국 배당주식 투자

by 기공사 매니저 2021. 3. 7.
728x90

오피스텔보다 수익률이 좋은? 미국 배당주식 투자

 작년(2020년) 3,4분기부터 미국배당주식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나고있는 것 같다.

 나도 마침 그때 미국배당주식을 시작했다는...ㅎㅎ 뭐 나같은 사람이 많...을 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미국배당주식이 아니더라도 미국주식 자체에 관심이 많아졌다는건 누구나 아는 사실일것이다.

 블로깅 제목이 조금... 불편할 수도 있다. 현재 오피스텔에 투자하시는 사람들이 보면 기분이 썩 좋진 않을테니까.

 이러한 제목을 사용한 이유로는, 사람들이 통상적으로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5%정도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도 그렇다.

 그래서 5%보다 수익률이 더 높다면, 오피스텔보다 수익률이 높은 것이 아닌가? 하는 통상적인 생각에서 비롯되었음을 미리 밝힌다.

 뭐 서론은 이쯤이면 된 것 같고.

 요새들어 서점이나 온라인에서 재테크와 관련된 책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배당주 투자법을 내세운 책들도 재테크 서적 판매 상위권에 자리해 높아진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전에는 아프니까 청춘이다. 였는데... 아 그건 너무 전이었나.

 내가 미국 배당주식 투자를 하고 있지만, 미국 주식시장은 배당수익률만 놓고 보면 무조건적으로 한국보다 더 매력적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어렵다.

 S&P500이나 유가증권시장이나 배당수익률은 2% 안팎으로 큰 차이가 없다. 솔직히 2%정도면 오피스텔이 낫지...

 그러나 미국엔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자본시장을 이끌어 온 주주친화적인 기업이 많다. 예를 들면 T라던가, O라던가. 배당이 중지되거나 삭감된다면 정말 폭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 배당으로 먹고사는 사람들도 무지 많다고 들었다.

 그리고 수십 년간 꾸준히 배당을 늘려온 글로벌 우량 기업이 포진해 있기 때문에 배당 투자를 하기에 좋은 환경이다. 분기 배당을 활용해 매달 월세처럼 받는 방법도 있다.

 월배당도 있고, 분기배당을 잘 운용해서 월배당으로 만드는 방법도 있다는 말이다. (1,4,7,10),(2,5,8,11),(3,6,9,12) 요런 식의 운용이 가능하다. 그만큼 귀찮겠지만. 어쩌겠는가 내가 내 돈 불리겠다는데 이 정도의 수고쯤은.

 왜 미국 배당주인가?

 
 주변에 미국 배당주식 투자한다고 하면 왜 세금 아깝게 미국에다 하냐?라고 들을 때가 있다. 어쩌겠는가, 미국기업이 업력이 더 오래되고 주주친화적인데...ㅎㅎ

 미국 배당주 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성과 지속성이다. 기축통화인 달러 자산을 보유할 수 있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가 된다. 환율에따라 내 자산이 움직이는 걸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다.

 미국에는 회사가 영속성을 위협받을 정도의 위기가 아니면 꾸준히 배당을 늘려온 기업이 많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T,O도 이에 해당한다.

 수십 년간 이익이 늘고,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쌓아온 기업들이다.

 이런 종목은,

 "배당 킹"(Dividend King)-(50년 연속 배당 증가)

 "배당귀족"(Dividend Aristocrats)-(25년 연속 증가)

 "배당챔피언"(Dividend Champions)-(10년 연속 증가)

 "배당블루칩"(Dividend Bluechips)-(5년 연속 증가) 등으로 불린다.

 전문가들은 배당주라고 해서 단순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고배당주보다 이렇게 이익과 배당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배당성장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갈 수록 내가 받는 돈(배당금)이 커져야 물가상승률도 따라갈테고, 주가가 올라야 내 자산이 늘어날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배당킹 기업 중 시가총액 10조원 이상이며 S&P500지수에 속한 기업들을 추려보니 15개 정도가 있었다.

 도버(산업재), 제뉴인파츠(유통), P&G(소비재), 에머슨일렉트릭(자동차부품), 3M(복합산업), 코카콜라(소비재), 존슨앤드존슨(제약) 등이다.

 배당귀족주는 펩시코, 월마트, 맥도날드, 엑슨모빌, AT&T, 쉐브론 등 60여개의 기업이 해당한다.


 경기침체나 금융위기 등 긴 세월 동안 수많은 위기를 견뎌낸 기업들이다.

 50년이면 한 기업이 생존하기도 벅찬 기간이다.

 그런데 이런 기업들이 생존도 하며 배당금도 꾸준히 늘려왔다는 건 그만큼 엄청난 역량이 있으며 주주친화적이고 안전한 기업이라는 뜻과 동일하다는 것이다.

 배당킹 기업에는 주로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산업재 등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이면서도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업들이 많다.

 미국 배당주는 배당수익률만 놓고 보면 그다지 높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배당성장주는 현재 배당수익률은 낮아 보여도 이는 주가의 장기 상승이 반영된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

 마스터카드의 전해 배당수익률은 0.46% 수준이다. 탐탁지않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2010년 이후 이 회사 주가는 1000% 올랐다. 2010년 이 주식을 샀다면 현재 배당수익률은 8%에 달한다.

 그렇다. 언제 어떤 가격으로 샀느냐가 중요할 뿐. 지금 당장의 배당수익률로 논하기에는 애매한 감이 없잖아있다.


 월세 받는 포트폴리오


 한국 배당주가 대부분 1년에 한 번 배당하는 것과 달리 미국은 분기 배당이 보편적이라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한국 배당주는 은행 1년 적금인가 싶기도,?

 1년에 네 번 배당월을 종목별로 교차하게 구성하면 매달 월세가 나오듯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아까 말했듯이 1·4·7·10월, 2·5·8·11월, 3·6·9·12월 배당하는 종목들을 나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식이다.

 또 매달 배당하는 종목(56개)과 상장지수펀드(ETF)까지 이용하면 유연하게 수익구조를 짤 수 있다. 상장지수펀드는 손이 잘안가는데, 기분탓인가.

 대충 미국 배당주로 월세가 나오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봤다.

 1·4·7·10월에 배당이 나오는 종목으로 버라이즌과 P&G

 2·5·8·11월에 배당이 나오는 종목으로 존슨앤드존슨, 3M

 3·6·9·12월에 배당이 나오는 종목으로 홈디포와 디지털리얼티트러스트

 이들 종목은 연간 배당수익률이 5% 미만으로 고배당주라고 보기는 어렵다. 대충 짠거니 이해해주길 바란다.

 월 현금 흐름을 위해 매달 배당을 지급하는 월배당주식, 월배당 ETF 등등.

 포트폴리오를 짜는 사람에 따라 배당이 탄탄한 5%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도 있고,

 10%의 배당이 빵빵하지만 언제 배당컷이 발생할지도 모르는, 기업의 수익 구조가 불분명한 포트폴리오를 만들수도 있다.

 위에서 내가 대충 짠 월배당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투자한다면 연간 3% 수준의 배당수익률이 나온다.

 1억원을 투자한다면 월 25만원 수준의 배당이 들어온다.

 미국 배당소득세 15%를 빼면 21만원가량이다.

 월 30만원 수준으로 올리고 싶다면 여기에 나스닥100 커버드콜 ETF를 추가할 수 있다. 배당수익률이 10%를 웃도는 고배당 ETF로 역시 매달 배당을 지급한다.

 이렇게 짜면 연 4%가 넘는 배당수익률로 원금 1억원을 넣어 매달 30만원 수준의 배당을 받게 된다.

 최근 서울 오피스텔 수익률이 연 4%대 초반인 것을 감안하면 미국 배당주로도 오피스텔 월세 받기가 가능한 셈이다.

 근데 나스닥100 커버드콜 ETF는 나도 매수했다가, 영 아닌것 같아서 익절하긴했다. 다른사람 눈에는 보물일 수도 있지만 내가 보기엔... 음 저건 좀 아니다 싶다...

 미래 건물주가 꿈이었지만, 수익률이 비슷하다면, 신경덜써도 되는 미국 배당주식 투자가 더 나은 것 같다.

 100만 달러(약 11억 2,900만 원)를 모으는게 목표지만, 그쯤되면 2~3억 정도의 내 집은 하나 마련해야겠다.

 숨만 쉬어도 돈이 들어오는 그날까지 열심히 달리도록하자.

 게시글 주변에 관심있는 광고의 클릭은 제게 큰 힘이 됩니다.

댓글